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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은 원래 입을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한 번 입게 되니 다른 것은 못입겠네요.

다리까지 가려준다는게 이정도로 클 줄은 몰랐어요.

모델:KOLLMORGEN AC SERVO MOTOR

품번:DBL5-1700-30-Y-560 S-B P

코모젠 서보모터 4.5kW용량입니다.

현장에서 굉장히 뻑뻑하게 돌아간다고 저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들어온 모터를 손으로 돌리려고 해봤지만, 전혀 돌아갈 생각을 않더군요.

브레이크 타입도 아닌데 말입니다.

일단 현재의 위상을 체크하고 내부를 열어보았습니다.

로터가 깨져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깨진 슬러지가 내부의 빈공간을 메우고 있어 로터를 뽑는 것에 훨씬 힘이 들었습니다.

깨진 로터와 파츠는 전용 고정제를 사용하여 다시 재결합을 해주었습니다.

쉽게 붙는 물건은들은 아닌지라, 파츠별로 원형태로 결합시키기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네요.

다시는 깨지지 않게 코팅처리까지 마무리하니 2일이 지나 있었습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영상은 구동영상입니다.

10월까지는 긴팔을 입지 않을 것같다고 생각했는데...
날씨는 한치 앞을 볼 수가 없군요...

KOLLMORGEN AC SERVO MOTOR

DBL8L11500-BR6-1T0-L40(Q4384015)

코모젠 대용량 서보모터입니다.

보내주신 곳이 포X코네요.

브레이크 불량으로 인한 장비동작 불량입니다.

브레이크타입임에도, 잡히는 것 없이 훌훌 돌아가는 중이에요.

이러나 저러나 브레이크를 분리하려면 전부 풀어야하기에
모터를 열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자성이 꽤 세다보니 호이스트장비로 들어내었습니다.

예상대로 브레이크 불량이 맞네요.

불량브레이크는 가공업체쪽에 따로 수리를 부탁드리고 대체품을 받아왔습니다.

아래는 수리 후 구동영상입니다.

KOLLMORGEN CARTRIDGE DDR SERVO MOTOR CH092A-11-1105S

중공타입 모터입니다만, 이녀석은 꽤나 특이하네요.

보통이라면 내부가 뚫린 타입이라도 고정이 되있겠지만

이녀석은 앞쪽을 훤히 열어놓은 상태로 보내주셨답니다.

증상은 오일유입으로 인한 절연손상입니다.

엔코더 분해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로터를 취급하는데 상당히 고생을 하였습니다.

로터 자체 자성이 강해 분해할 때 고역이었고,

물론 조립시에도 시도 때도없이 다른 곳에 붙어대느라 꽤나 골치를 썩였었네요.

오일도 어찌나 구석구석 스며들었는지 닦고 담궜다가 말리고 이 과정만 이틀은 한 것 같습니다;;

열심히 닦는다고 내부 사진도 몇 장 못찍었네요.

장비장착 후 돌릴 수 있는 물건이라 영상도 없고... 남은건 마지막 장의 세척 후 사진 뿐입니다 ㅠㅠ

날씨가 진짜로 점점 더워지네요.
올 때 메로나

KOLLMORGEN AC SERVO MOTOR AKM73S-ACC2R-03
코모젠 7.8kW모터입니다.
저번에 4kW모터와 비슷하게, 이쪽 또한 로터크랙으로 입고되었답니다.

베어링이 열화되면서 슬러지가 쌓이고,
그 슬러지가 쌓이고 쌓여 내부를 채우게 되면, 돌아가던 회전자에 데미지가 가면서 이렇게 고장이 나기 마련이랍니다.

모터는 정기적으로 교체해주시거나, 오버홀을 맞기시는 것을 추천해드릴게요.

그냥 슬러지라면 상관이 없지만, 이렇게 로터를 이루는 자석이 깨지게 되면 구할 방법이 없어서
귀한 모터라면 왠만해선 반납처리가 되버려요.

다행히 이 물건은 여러개를 보내주셔서, 다른 모터의 파츠를 이식할 여분이 되어주어 수리를 할 수 있었답니다.

내부 세척하는데 자석슬러지덕분에 고생좀 했네요.

영상은 구동영상입니다.